진화 심리학 기초

진화심리학 기초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를 생태학적 혹은 진화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학문입니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두뇌가 많은 기능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늘은 진화 심리학의 개념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진화심리학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화심리학의 개념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진 것이 진화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의 많은 심리 기제들이 어떠한 근원을 가지는 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진화생물학, 신경과학, 인지주의 심리학 등의 발달을 바탕으로 형성된 학문입니다. 진화심리학에는 몇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인간도 동물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간의 삶은 번식을 위한 것이라는 전제입니다. 현대 인간사회에도 동물 무리 혹은 원시시대와 마찬가지로 짝짓기 서열이 있고, 이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화 심리학이라는 생소한 용어를 대중화시킨 계기는 존 투비와 레다 코즈미디즈라는 부부 학자의 연구 덕분입니다. 이들은 우정이라는 감정이 발생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인류는 수만 년 동안 협동을 기반으로 발전을 해왔는데 우정은 그 협동심을 높이면서 개개인의 생존율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것이 인간이 우정이라는 감정을 발전시킨 이유라는 주장입니다.

진화 심리학의 역사

진화 심리학은 만들어진 지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문이지만, 그 기원은 실제로 다윈의 종의 기원에 있습니다. 저서에 '심리학은 여러 정신적 힘과 능력이 진화 과정을 통해 획득된 것'이라고 말하는 구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킨스의 이 이론은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대중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전자 결정론을 이야기하는데, 인간의 사회적 행동도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합니다. 유전자는 자기와 비슷한 유전자들을 되도록 많이 남기기 위해서 '가족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진화 심리학은 한국에서는 2000년대 전후에 처음 소개되었고, 최근에 점차 저변에 넓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신생 학문입니다.

진화심리학의 목표

진화심리학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사람의 마음 혹은 뇌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인간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 마음속에 있는 행동의 실마리를 이해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더 잘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습니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또한 행동보다는 진화된 심리 기제가 주된 탐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행동 그 자체만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무언가를 역겨워하는 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인 생존, 성과 짝짓기, 양육과 친족, 집단생활의 영역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합니다. 모든 것은 진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설계되었는지, 현재 환경의 압력은 마음의 설계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하여 연구합니다.